별과결
사주 이야기 / 사주 이야기

사주 이야기

돈 버느라 바쁜데, 왜 내 통장은 비었을까?

별과결 편집 ·

재성이 많다는 말은 재물을 다룰 일이 크다는 뜻으로도 읽네. 재다신약은 재성이 강한 데 비해 일간의 힘이 약한 구조이며, 재성의 수뿐 아니라 계절·뿌리·나를 돕는 기운까지 함께 살펴야 하네.
돈 버느라 바쁜데 내 통장은 왜 비었을까? 돈복이 많다는 말과 내 돈이 남는다는 말은 다르네.

돈복이 많다는데, 왜 늘 빠듯할까?

부업 주문은 늘고 퇴근 뒤에도 일하는데, 정작 쓸 돈은 없는가? 사주에서 재성이 많다는 말을 듣고 무조건 부자가 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이 대목을 놓치기 쉽네.

재성은 내가 다루고 취하는 재물의 기운일세. 그 재물을 다루는 나, 곧 일간의 힘까지 함께 살펴야 돈 이야기가 완성되네.

돈이 많다? 감당할 일이 많다! 사주에서 재성은 돈과 재물, 일간은 그 돈을 다루는 나일세.  재성이 강하고 나의 힘이 약하면 돈보다 부담이 앞서기도 하네.

재다신약은 돈과 나의 힘이 기운 구조일세

재성이 강한데 일간을 받치는 힘이 약한 구조를 재다신약이라 부르네. 돈이 오갈 일은 커도 그 일을 감당하는 나의 힘은 따라가지 못하는 쪽으로 읽지.

그래서 재성은 통장에 쌓인 돈만을 뜻하지 않네. 내가 맡아야 할 거래와 관리의 부담으로도 읽어야 하지. 재성이 몇 개인지만 세고 돈복을 단정하면 풀이의 절반을 놓치는 셈일세.

매출 100만 원보다 60만 원이 낫다? 두 부업을 비교해보세.  A  매출 100만 − 비용 80만 40시간 쓰고 → 20만 원 남음  B  매출 60만 − 비용 20만 20시간 쓰고 → 40만 원 남음

매출보다 남는 돈을 보면 순서가 달라지네

두 부업을 비교해보세. A는 매출 100만 원에서 재료비와 광고비 등 비용 80만 원을 빼고 20만 원이 남네. 여기에 40시간을 썼다면 시간당 남는 돈은 5천 원이지.

B는 매출 60만 원에서 비용 20만 원을 빼고 40만 원이 남네. 20시간을 썼다면 시간당 2만 원일세. 같은 기준으로 비용과 시간을 세어보니 매출이 작은 B의 내 몫이 더 크군.

재다신약을 일상 장면으로 떠올릴 때도 거래의 크기와 감당할 힘을 이렇게 나눠보면 이해하기 쉽네.

재물만 세면 풀이가 빗나가네 나를 받치는 힘도 살펴야 하네.  나무인 갑목은 뿌리가 있는지, 물을 받아 자라는지, 태어난 계절이 어떤지 함께 보지.  재성이 많다고 바로 부자는 아닐세.

갑목 앞에 재물이 많아도 뿌리부터 보네

명식의 예를 하나 보세. 무진년·기미월·갑술일·경오시라면 나를 뜻하는 일간은 갑목, 곧 나무일세. 갑목이 다루는 흙의 기운이 재성이며, 무토는 편재, 기토는 정재에 해당하네. 이 명식에는 무토와 기토가 겉에 드러나 있지.

여기서 흙이 많다는 말로 풀이를 끝내지 않네. 나무가 계절의 도움을 받는지, 땅속에 나무의 뿌리가 있는지, 물이 나무를 길러주는지까지 살펴야 하지. 이 예의 진과 미 속에는 을목이, 진 속에는 계수도 들어 있네. 겉의 여덟 글자만 보고 나무와 물의 도움을 빠뜨려서는 안 되지.

재물을 감당할 힘은 글자 수만으로 정해지지 않네. 인성은 나를 길러주는 기운, 비겁은 나와 같은 오행의 기운일세. 재성만큼 이런 받침이 실제로 어떻게 놓였는지도 함께 보는 이유라네.

더 벌기 전에 내 몫부터 보게 남는 돈 ÷ 쓴 시간  A는 시간당 5천 원 B는 시간당 2만 원  크게 움직인 돈보다 내게 남는 돈이 중요하네.

지금 하는 일의 내 몫을 계산해보게

새 일을 더 받기 전, 지금 하는 일 하나의 남는 돈을 쓴 시간으로 나눠보게. 비교할 때는 같은 기간을 잡고 재료비·광고비·수수료처럼 실제로 들어간 비용을 같은 기준으로 넣으면 되네.

매출을 키울 일인지, 비용을 줄일 일인지, 시간을 너무 쓰는 일인지가 갈라지지. 돈을 많이 움직이는 일과 나를 살리는 일이 꼭 같지는 않네.

사주에서도 재물의 크기와 나의 힘을 함께 보네. 재성이 많다는 한마디보다, 그 재물을 내 몫으로 남길 힘이 있는지가 핵심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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